![에스씨엠생명과학 "첫 증자로 재무건전성 확보…상업화 성과 집중"](https://thumb.mt.co.kr/06/2023/06/2023062216311543889_1.jpg/dims/optimize/)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SCM-AGH)의 임상 3상에 진입하기 위해 파트너인 한독과 최근 1차 미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급성췌장염 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 여부도 주목된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임상 2a상을 통해 가능성을 엿본 급성췌장염 줄기세포 치료제(SCM-AGH)의 임상 2b상을 위한 시험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승인을 받겠단 목표다. 희귀질환인 만큼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통한 빠른 상업화가 가능한 파이프라인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올해 들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발표, 급성췌장염 치료제 임상 2a상 연구 논문 개스트로엔터롤로지 게재 등 성과를 발표했지만 시장가치엔 기대만큼 반영되지 못했다. 오히려 지난 9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는 급락했다. 현 최대주주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주식 매도 가능성 등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우려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에서 일부(56억원)를 채무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급성췌장염 치료제 임상 2b상 비용 등 대부분을 R&D(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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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도 해결하지 못한 장기지속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한 파이프라인으로 기대감이 크다"며 "급성췌장염은 아직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임상 자체가 매우 어려운 영역인데 2a상 결과가 최고 권위 논문에 게재됐고 올해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표 파이프라인 임상 비용을 마련하고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자본 확충이 꼭 필요했기 때문에 상장 이후 처음으로 증자를 결정했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오버행 우려 등 시장 논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주요 임상 데이터 확보와 기술이전 추진, 상업화 노력 등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