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펑 리치6 EV, 환경부 인증 완료.. 타고모빌리티 판매 돌입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3.06.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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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펑 리치6 EV'/사진제공=타고모빌리티'동펑 리치6 EV'/사진제공=타고모빌리티


전기차 총판사업자 타고모빌리티(Tago Mobility, 대표 서창녕)가 중국 동펑 정저우 닛산 자동차의 전기픽업트럭 '동펑 리치6 EV'(Dongfeng Rich 6 EV)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타고모빌리티에 따르면 '동펑 리치6 EV'에 대한 환경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인증이 완료됐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에스에스라이트가 '젤라 P200'이라는 이름으로 동펑 리치6 EV의 1회 충전 거리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산업통상부의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효율관리기자재 신고가 완료됐다. 업체 측은 "이 같은 인증이 완료되면 합법적인 차량 판매 및 전기차 보조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각 인증서에 따르면 '동펑 리치6 EV'는 전장 5.3m를 자랑하는 대형 5인승 전기픽업트럭이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자동차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산업통상부 기준 1회 충전 시 정속으로 도심 303km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주행거리는 280km로, 최대 출력 130마력(ps), 2800rpm의 구동 성능을 갖췄다.

동펑 리치6 EV의 총판사업자 타고모빌리티는 전기승합차, 전기화물차 등 전기차 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자 지난 5월 에스에스라이트와 전기자동차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타고모빌리티는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국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펑 리치6 EV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국고 및 지방비 보조금에 소상공인 지원금(국가보조금의 30%), 부가세 환급(545만원)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타고모빌리티 측은 "실제로 인천 지역의 경우 동펑 리치6 EV의 소비자 부담 가격은 3877만원"이라며 "여기에 부가세 545만원을 환급받으면 구매 가격은 3332만원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기준 내연기관 픽업트럭 가격으로 동펑 리치6 EV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며 "특히 픽업트럭은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배기량과 관련 없이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서창녕 타고모빌리티 대표는 "예전 내연기관 자동차 수준과는 다르게 중국산 전기차의 품질이 상당히 향상됐다"면서 "동펑 리치6 EV는 화물 운반이나 토목·건축 등 생산 현장뿐 아니라 낚시나 골프,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에게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고모빌리티는 전기차 판매 전문 업체로, 전기차 100%로 구성된 오프라인 전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관련 포털 사이트 '타고'를 통해 보조금, 충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현재까지 전기차 계약 실적은 500여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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