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반도체 펀드 잘 나가네…올해 최고 70% 수익률 올려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6.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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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기반 혁신으로 인해 반도체 성장 지속할 것"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반도체 관련 펀드 상품들이 올해 들어 최소 22%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우수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상품은 ETF(상장지수펀드) 2종과 공모펀드 2종이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지난 21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70.23%와 46.72%를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를 제외한 반도체 ETF 상품 중 수익률 1위와 5위에 해당한다.

2005년 처음 선보인 공모펀드 '한국투자테크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7.67%(A클래스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출시한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설정 이후 22.40%(환헷지형, A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올렸다.



반도체 산업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4월 '한투 반도체' 세미나를 열 정도로 올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올 2~3분기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관련 제품의 교체 주기와 생산 및 재고 순환을 감안할 때 현재 반도체 경기가 저점 부근을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연초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포트폴리오 내 반도체 관련 상품 편입을 주저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스마트폰 등장 이후 사회가 크게 변화한 것처럼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반도체 산업 사이클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상품들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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