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사진=머니투데이 DB
지난 21일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과거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Nordend Entertainment Publishing)에 메일을 보냈던 이력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아이유 측은 "당사는 노든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달받은 메일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답변 내용을 회신했다"면서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법무법인을 통해 넥타 측에 발송한 메일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당시 대응하지 않았다'는 넥타 측 주장에 대해 반박한다"고 밝혔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2013년 넥타 측에 보낸 메일 내용/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는 최근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측이 "한국 언론에서 당시 '분홍신'의 제작 책임자들이 우리나 아티스트 넥타와 접촉해 저작권 침해 문제를 명확히 했다는 다양한 기사들이 등장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아이유와 로엔엔터테인먼트 또는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우리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그들과 접촉하려는 우리의 여러 시도에도 응답하지 않았다"며 "2013년 이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이들은 우리의 이메일과 연락에 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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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유가 부른 '분홍신'은 이민수가 작곡한 곡으로, 2013년 '분홍신' 발매 당시 일각에서 2009년 발매된 넥타의 곡 '히얼스 어스'와 도입부가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였던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라고 입장을 밝혔다. 방시혁, 김형석 등 다른 유명 작곡가 및 음악 프로듀서들 역시 "'분홍신'은 표절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