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이엔티 (11,400원 ▲30 +0.26%)(DE&T)가 2차전지 장비 수주 급증에 따른 유동성 확보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주 1주당 신주 배정주식수는 약 0.3789주다. 일반공모 후에도 미청약된 잔여 주식은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이 전량 인수한다.
운영자금 676억원 중 143억원은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예정이다. △양극 무지부에만 적용되던 기존 레이저 노칭 장비의 한계를 넘어 유지부로의 확대 적용 △음극 노칭 장비 의 고도화 △충방전기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한 2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이 구체적인 목표다.
나머지 193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유상증자 완료 후 차입금 상환이 이뤄지면 DE&T의 부채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380%에서 60% 수준으로 안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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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 관계자는 "급증한 2차전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비 확보,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DE&T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