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상장사 이엔플러스 (1,609원 ▼19 -1.17%)는 21일 자체 개발한 '드라이 전극'의 국제 특허 출원(PCT)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허가 등록되면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기술력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게 된다.
드라이 전극은 전극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성능 저하를 막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엔플러스는 건식 공정에서 NMP 용매를 대신해 활물질과 바인더 사이의 전도성 형성을 위한 최적의 비율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결착력 문제나 성능 저하 문제를 해소했다. 이를 통해 활물질과 바인더를 분산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뭉침 현상 등을 줄일 수 있었다.
이엔플러스는 이번에 특허 출원한 드라이 전극과 함께 롱타입 각형 배터리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원가를 절감하고 2차전지 산업에 혁신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엔플러스는 롱타입 각형 배터리 및 드라이 전극 양산을 위해 시설 확장과 증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부가 전사적으로 연구 및 개발에 매진해 드라이 전극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며 "특허가 성공적으로 등록되면 다른 기업의 진입장벽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