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는 사용후 배터리의 확보와 수거, 선별과 검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전기차 사용후배터리 산업 전반에 대해 사업추진을 준비 중이다. 초기에는 사용후배터리 수급과 안전한 보관, 선별과 검사 그리고 배터리 재활용 분야부터 집중할 계획이다.
또 회사는 사용후배터리 수거 및 검사, 평가 및 인증을 위한 국내 강소기술기업을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내는 아직 사용후배터리의 수거, 검사 및 평가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관련 기술보유기업 인수로 사용후배터리 순환경제 생태계 초입단계부터 선점해 성장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제지는 이달 초 호주 ASX 상장기업 L사와 공동으로 2차전지 및 E-Waste(전자폐기물) 산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호주 L사는 호주중앙정부로부터 사용후배터리 독점수거사업권을 부여받아 사용후배터리 수거 및 처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미 블랙매스(Black Mass)를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 성일하이텍 등에 공급한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