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6.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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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금속폐기물 용융처리 장치/사진제공=오르비텍오르비텍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금속폐기물 용융처리 장치/사진제공=오르비텍


오르비텍 (2,485원 ▲90 +3.76%) 은 기업부설연구소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전담하는 원전해체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의 품목 중 '진공 유도가열 및 플라즈마 토치 용융 시스템을 이용한 폐기물 부피 감용 기술 실증' 연구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의 총 사업비는 약 117억이며,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오르비텍은 주관기관으로써 본 과제를 총괄하며, 비츠로넥스텍, 엠앤케이,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순천향대학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KRID)이 참여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다양한 해체 폐기물 중에서 금속 및 혼합폐기물의 효과적인 처리를 위한 상용규모 통합 용융 감용 시스템의 개발과 성능평가 및 성능 인증 등을 통해 실용화 수준의 용융 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

정부는 국내 원전 해체 시 폐기물 발생량을 호기당 약 10만 드럼으로 예상하며, 폐기물 처리기술을 적용하여 1만4500드럼으로 감용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르비텍은 원전해체의 성공 여부가 방사성폐기물의 최소화 및 그 처분의 안정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에서 수행 예정인 '통합 용융 감용 시스템을 이용한 폐기물 부피 감용 기술'의 실증은 금속과 혼합폐기물의 감용 안전성 및 자체 처분 비율을 제고함으로써 그 처분비용을 낮추고, 처분안전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 국내 및 해외 원전해체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어 국가 경제적으로 그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연구과제의 총괄책임자인 오르비텍 유욱재 연구소장은 "원전 해체 시 발생되는 금속 및 혼합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기술을 통해 해체 폐기물을 감용하고자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향후 세계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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