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1만 세대 상수도 공급 중단...광역상수도관 공사중 파손사고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2023.06.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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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초·중·고 급식 차질…복구시간 예측도 못 해

나주시 삼영동 우수 저류지 설치 공사현장에서 600mm 상수관을 파손해 공사장이 물바다가 됐다./사진=독자제공나주시 삼영동 우수 저류지 설치 공사현장에서 600mm 상수관을 파손해 공사장이 물바다가 됐다./사진=독자제공


전남 나주시 삼영동 우수 저류지 설치 공사현장에서 600mm 상수관을 파손해 나주시 관내 영산포, 왕곡 일원 1만 세대의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21일 오전 11시경 나주시 삼영동 인근 자전거 테마파크 지하에 설치 중인 우수 저류지 공사 현장 내 상수도관 이설 작업 중 600mm에서 300mm로 분기되는 상수도관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공사장 일대는 뿜어져 나온 물로 홍수를 이뤘고 상수도 공급이 끊겼다.



사고 발생시간이 점심 시간 직전이어서 학교 급식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영산포 일원에는 초등학교 3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2개교가 있다. 또한 수돗물 공급이 끊긴 영산포와 왕곡면 일원 1만 세대 주민도 불편이 컸다 .

나주시와 수자원공사는 현장에 출동해 파손된 상수도관 긴급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언제 복구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나주시는 학생 급식과 시민에게 필요한 비상 식수 공급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나주시관계자는"상수도관 긴급복구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함께 긴급 출동해 복구 중이다"며 "조속히 복구해 시민들이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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