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파리 '스테이션F'서 미래혁신세대와 대화 "연대 정신"

머니투데이 파리(프랑스)=박종진 기자 2023.06.2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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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어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6.20.[파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어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6.20.


부산엑스포(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스타트업 단지를 방문해 양국 청년들과 대화하며 인류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정신'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 F(에프)에서 '한-프 미래 혁신세대와의 대화'를 개최하고 "한국이 자유와 공정 등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한국·프랑스 양국 청년층의 혁신을 위한 도전의 여정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F에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청년들이 연대의 정신으로 인류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세계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협하는 공급망 교란, 에너지와 기후 위기, 보건과 디지털 격차 등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되고, 미래세대가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기반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전 세계 많은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스테이션 F에 대해 "국제주의와 혁신의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스테이션 F에서 스타트업의 꿈을 키우고 프랑스 인재들이 대한민국 기업의 인큐베이팅을 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은 미래가 이미 우리 앞에 와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파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단독회담에 앞서 미술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3.06.20.[파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단독회담에 앞서 미술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3.06.20.
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혁신의 여정에 동참하기 위해 '호라이즌 유럽'(EU 최대 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에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체결한 '한-EU 그린 파트너십'과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등으로 글로벌 연대를 통한 혁신 창출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록산느 바르자 스테이션 F 대표, 세드릭 오 유럽우주국 고위자문단 위원(전 프랑스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 박하현 오메나(프랑스 현지 스타트업) 공동창업자 등이 참여해 국제 연대와 혁신, 그리고 이를 통한 청년층의 혁신 지원 등에 대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또 행사 슬로건 '대통령과의 커피: 혁신의 원천으로서의 자유와 연대'(Coffee with the President : Freedom and Solidarity as a Force for Innovation)에 맞게 청년들과 격의 없는 소통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청년들 약 3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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