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사진제공=서울](https://thumb.mt.co.kr/06/2023/06/2023062016542110748_1.jpg/dims/optimize/)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리봉동 87-177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21일 확정했다.
가리봉동 일대는 2003년 대한민국 수출산업단지 1호인 구로공단의 배후지로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으나, 10년간 재개발사업이 표류해 2014년에는 지구 해제 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G밸리는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으나 그 배후 주거지인 가리봉동은 노후·슬럼화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공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가리봉동 일대에 최고 39층 내외, 약 1179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대상지가 구로 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 사이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단절된 두 개의 산업단지를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열린 단지로 조성한다. 부지를 가로지르는 도시철도 7호선 통과구간 상부에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지역 간 소통을 유도한단 방침이다.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https://thumb.mt.co.kr/06/2023/06/2023062016542110748_2.jpg/dims/optimize/)
또 학교 일조영향 등 높이 규제를 적용받는 부분 외에는 최고 39층 내외까지 층수를 유연하게 계획해 다양한 높이의 주동 계획을 통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지형의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에 생활편의시설을 계획함으로써 보행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진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가리봉동 87-177 일대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이 연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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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가리봉동 87-177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이 일대가 G밸리를 지원하는 배후 주거지역으로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통합기획이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