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 예상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대만의 대형 금융그룹인 푸본금융그룹 자회사 푸본생명보험이 발주한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지 건설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 1조원에 달하는 공사비 중 삼성물산 지분은 약 75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최적의 공사 기간을 제시하고 대형 복합개발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사 방법 제안 등을 통해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물산은 1996년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대만에 첫 진출한 이후 고속철도를 비롯해 유화공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 왔다. 2021년에는 공사비만 1조8000억원에 달하는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공사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만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만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행하고 있다"면서 "대만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