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생태계 정상화…KB證 "비에이치아이 주목하라"

KB증권이 원전 생태계가 정상화되면서 비에이치아이 (7,350원 0.00%)를 주목할 걸 권했다.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연간 호실적 기조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비에이치아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 줄은 836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4% 증가한 1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며 "2019~2020년 코로나19 시기 수주한 수익성 낮은 프로젝트들의 영향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한 영향"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해외 원전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폴란드 본계약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경 체코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될 것이며 튀르키예와 영국의 원전 발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신한울 원전 3, 4호기 전원 개발 사업 실시 계획을 승인했고 건설 허가만 완료되면 시설 착공이 본격 시작될 수 있다"며 "이번 승인이 국내 원전 생태계 정상화 수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한울 원전 건설 재개, 해외 원전 수출 가능성 대두로 비에이치아이에 주목해야 할 시기가 왔다"며 "한수원과 웨스팅 하우스 간의 소송 합의가 지연될 수 있으며 국내 건설 허가 또한 시장의 기대보다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건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