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CC 사바시아가 선수 마지막 시즌이던 2019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사바시아는 최근 미국 온라인 토크쇼 프로그램 '더팻맥아피' 쇼에 출연해 오타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바시아는 이어 "오타니는 현재 100마일(시속 161㎞)을 던지는 투수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것은 물론, 리그 역사상 타자들이 공을 가장 세게 치고 멀리 치는 시대에서 톱5 안에 드는 투수"라며 "오타니를 보고 있자면 그가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마치 '리틀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 같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오타니의 투구 모습. /AFPBBNews=뉴스1
타자 오타니의 성적은 더 좋다. 72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00(277타수 83안타), 24홈런 58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016이나 된다. 팀내에서 볼넷 부문에서만 38개로 마이크 트라웃(32)에게 1개 뒤진 2위일 뿐 타율, 홈런, 타점,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모든 투타 주요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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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시아는 오타니의 인성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금껏 오타니와 두어 번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 실력과 명성에 비해 매우 겸손하다고 느꼈다"며 "오타니와는 직접 말이 통하지 않아 과거 일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애덤 존스(38·은퇴)가 통역을 해줬는데 오타니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언인지를 이해하고, 그것에 기반해 얼마나 신중하고 철저하게 경기를 준비하는지를 전해 듣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사바시아(왼쪽)와 오타니가 만난 모습. 오른쪽 작은 사진은 방송 출연 중인 사바시아. /사진=더팻맥아피 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