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美 '라이선싱 엑스포' 참가…"1300만달러 상담 성과"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6.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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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3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 2023)’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사진=콘진원한국콘텐츠진흥원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3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 2023)’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사진=콘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3 라이선싱 엑스포'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국내 대표 캐릭터를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콘진원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는 캐릭터 IP와 관련하여 주요 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B2B 라이선싱 전시회로 올해 80개 이상의 전시 부스가 운영됐고 전 세계 1만4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했다.



한국공동관에는 △데브시스터즈 △로이비쥬얼 △롯데홈쇼핑 △메세 △모노버스 △아이코닉스 △알리몰리스튜디오 △오로라월드 △와이제이콘텐츠 △은후홀딩스 △청담미디어 △큐티즈 △토이트론 △트윈스피카 △한국교육방송공사 △화화 등 총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375건의 수출상담과 13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2배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했다고 콘진원은 설명했다. 엑스포 기간 중 영국 최대 규모 콘텐츠 배급사인 BBC 스튜디오는 '펭수' IP를 활용한 콜라보를 논의했다. 토이트론 '반짝반짝 달님이'는 온라인 게임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와 완구 상품 개발 협의를 진행해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로이비쥬얼 '로보카폴리'는 북미 지역 라이선싱 에이전시인 '브랜드 리에종'과 계약을 체결했고, 대형 완구 유통사 '재즈웨어즈' 및 멕시코 라이선싱 에이전트 등과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다수의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K-캐릭터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 IP의 수출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콘진원은 오는 10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과 중국의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도 국내 기업 참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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