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상장사 분석하는 '퀀트랙'…해외 3개국서 '러브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3.06.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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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상장사 분석하는 '퀀트랙'…해외 3개국서 '러브콜'


인공지능(AI) 기반의 증권분석 솔루션 '퀀트랙'을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호라이존테크놀로지(이하 호라이존)가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호라이존은 최근 영국 핀테크 액셀러레이터 굿씽즈(Goodthings)로부터 프리시리즈A 라운드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서울시 유망 핀테크 기업으로 선발돼 런던증권시장에서 개최된 '런던 IR 컨퍼런스 2023'에 참가해 얻은 성과다. 이번 투자유치금액은 비공개다. 누적투자유치금액은 총 12억8000만원이다.



앞서 호라이존은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Plus & Play)로부터도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또한 싱가포르 금융투자 기업 테니티(Tenity)로부터는 오는 7월2일부터 한달간 보육지원을 받는다. 호라이존 전체 임직원 8명이 현지에서 싱가포르 시장의 이해와 현지화 전략 등을 습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단기간에 전 세계 금융 순위 톱3인 미국, 영국, 싱가포르의 투자사로부터 보육지원과 투자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한다. 이같이 호라이존이 잇따라 러브콜을 받은 건 글로벌 확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퀀트랙은 전세계 상장사를 모두 분석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상장사들은 공시를 통해 재무제표 등 다양한 데이터를 공개하지만 일반 주식투자자들은 이를 분석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 퀀트랙은 국제회계기준(IFRS) 분석 기준을 토대로 공개된 기업의 재무제표 및 주식 관련 데이터를 정량분석해 전세계 상장기업의 가치를 추산하고 AI로 알맞은 투자방법까지 알려준다.

호라이존은 2022년 7월 퀀트랙 베타 버전 출시 후 6개월여 만에 방문자 약 31만명, 월 평균 활성 사용자 약 2만명을 확보했는데 이중 17%가 미국 주식 투자자였다. 플러그앤플레이가 주목했던 점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투자 당시 "퀀트랙은 전 세계 모든 상장기업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보유했고, 보기 드문 글로벌 스프릿을 가진 핀테크 스타트업"이라면서 "플러그앤플레이의 글로벌 인프라를 총동원해 5년 내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굿씽즈는 이번 투자와 협력으로 퀀트랙이 유럽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은데다 최근 금융투자 AI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영국의 모바일 트레이딩 앱 시장은 연간 18.5%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글로벌 펀드를 운용하는 블리바인벤처스도 참여했다. 블리스바인의 형경진 대표는 "퀀트랙 창업자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와 역량 그리고 그에 따른 빠른 실천력을 신뢰하게 됐다. 확장성이 높은 금융투자 분야의 AI 학습을 위한 딥테크 기술개발과 대고객 서비스에서 꾸준한 성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테니티의 보육지원은 KB금융 (77,900원 ▼1,200 -1.52%)그룹의 지원하에 이뤄졌다. 호라이존은 지난해 KB금융그룹이 처음 선발한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선정돼 KB이노베이션허브의 첫 글로벌 지점인 'KB 글로벌 핀테크랩 싱가포르'에 입주해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호라이존이 싱가포르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테니티의 보육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KB이노베이션허브의 첫 글로벌 지점인 'KB 글로벌 핀테크랩 싱가포르'/사진=김유경KB이노베이션허브의 첫 글로벌 지점인 'KB 글로벌 핀테크랩 싱가포르'/사진=김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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