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유니버스 IP 이관으로 구독자 증가… 매출액 840억원 예상"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3.06.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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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상상인증권/사진제공=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19일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 (20,550원 ▲450 +2.24%)의 유니버스 지적재산권(IP) 이관으로 구독자 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디어유 현재 주가(16일 종가)는 3만8800원이다.

디어유 버블은 아티스트 메시지를 1대1 채팅방으로 수신하고 해당 메시지에 답장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디어유 버블이 98%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92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163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파트너(회사, 그룹, 아티스트) 유치로 인한 구독 수 증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 늘어난 164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7억원이었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니버스 IP 이관을 통해 플랫폼 내 아티스트 수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전례 없는 구독 수 성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45만의 구독 수가 증가했는데 지난해 연말부터 올 1분기까지 1분기 만에 40만 구독 수가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상인증권 매출액 전년 대비 71% 늘어난 839억원,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293억원으로 예상했다.

추정 근거는 유니버스 소속 아티스트 입점에 따라서다. 디어유 비즈니스 모델은 낙수효과를 받기 최적화돼 있다. 아티스트와 팬 사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아티스트 인기가 높아지고 팬덤이 확대될수록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유니버스 소속이었던(현 디어유 소속) '(여자)아이들'의 경우 'I feel' 앨범이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약 116만장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총판매량인 약 110만장을 상회하는 수치였다"고 설명했다.

앨범판매량과 팬덤 규모는 대체로 비례관계에 놓여있는데 이런 팬덤 규모의 성장이 디어유 호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유니버스 IP(회사:19, 그룹:36, 아티스트 181) 이관이 완료되면 디어유는 총 91개 회사, 165개 그룹, 553명의 아티스트와 계약을 맺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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