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3 BTS 10주년 페스타(FESTA)'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에서 온 방탄소년단(BTS) 팬 로레나 가넘씨(25)와 친구들. /사진=김지성 기자
4년차 방탄소년단(BTS) 팬인 '아미'(ARMY) 로레나 가넘씨(25)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3 BTS 10주년 페스타(FESTA)'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했다.
가넘씨는 "여섯명의 아미 친구들과 함께 상파울로, 파리, 헬싱키를 걸쳐 서울에 왔다"며 "페스타에 오기 전에는 (BTS 소속사인) 하이브에 들러 벽화와 전시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은 BTS를 사랑한다"며 "BTS는 내 인생"이라고도 했다.
적지 않은 인원이 모였지만 아미들은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다. 사전에 여의나루역 무정차 가능성이 공지된 터라 아미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여의도역, 샛강역, 대방역 등 인근 지하철역으로 분산해 이동했다. BTS 리더인 RM(김남준)도 이날 자신의 SNS에 서울시 대중교통 공지를 공유하며 안전한 페스타 참여를 유도했다.
'2023 BTS 10주년 페스타(FESTA)'에 설치된 안전관리구역. /사진=김지성 기자
2017년부터 BTS 팬이었다는 함채린양(19)은 "수많은 아미들과 직접 만나서 함께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방탄과 아미가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된다고 말해주고 싶고 멤버들이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빨리 다같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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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의 프로그램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2023.06.1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행사 BTS 페스타 불꽃축제가 열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2023.6.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 일대를 전면 통제했다. 양화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 교량과 올림픽대로·노들로·강변북로 등 간선도로에는 교통순찰대 오토바이를 통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했다. 이날 하루 특별한 안전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3 BTS 10주년 페스타(FESTA)' 현장. /사진=김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