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사랑과선행', 코스닥 상장 추진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3.06.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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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사랑과선행(대표 이강민)이 코스닥 상장(IPO)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교보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2011년 설립된 사랑과선행은 고령자 돌봄을 위한 사회적기업으로,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시니어푸드 전문기업이다. 사랑과선행은 고령자를 위한 위탁급식, 이동급식,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테이블과 같은 헬스케어 제품의 유통도 진행한다.

사랑과선행은 700여 개 이상의 요양기관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시니어 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사랑과선행사진제공=사랑과선행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사랑과선행의 제품은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푸드텍연구소를 통해 2,000여 개의 식단을 개발했으며, 일본 기업인 SLC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형 시니어 HMR 180종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결과로 나이스디앤비의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우수 등급인 TI-3 등급을 획득했다.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102억원, 2022년 182억원으로 2년 새 78% 성장했다.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관련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대기업들로부터도 호응을 받고 있다. (주)성보화학은 30억원, 포스코기술투자㈜는 15억원을 투자한 사례가 있다. 사랑과선행은 풀무원, 하림, CJ프레시웨이와도 사업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정부의 정책 변화도 회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국회에 발의된 지역사회 통합돌봄법(제정안)에 따르면, 전국의 지자체들은 2026년까지 노인의 영양지원과 식사지원 사업을 적용할 예정이다. 경기도 양평군은 이미 해당 법에 근거하여 조례를 제정하여 사랑과선행과 손을 잡고 100명의 어르신에게 고령친화식 배달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고려대학교와 함께 사랑과선행에서 개발한 효도쿡 도시락으로 8주간 120명의 어르신께 꾸준히 섭취시키고 연구한 결과 콜레스테롤, 혈당, 하지근력 등의 개선효과가 입증됐다는 논문이 세계적 국제저널(SCI급) 도브메디컬프레스에 2023년 1월 게재 발표됐다.

또한, 사랑과선행은 고령친화산업 진흥법에 따른 고령친화 우수제품 인증제도에서 국내 최다인 29개 품목 인증을 획득했다. 노인장기요양법 개정으로 고령친화식품이 복지용구로 인정될 것으로 기대되며, 사랑과선행은 큰 성장 기회를 맞이했다.

이강민 사랑과선행 대표는 "상장을 통해 공익성과 수익성을 함께 갖춘 토털 시니어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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