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우기대비 공동주택 현장점검을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3단지아파트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반건설이 벌떼입찰로 알짜 공공택지를 대거 낙찰받은 뒤 그걸 두 아들 회사에 양도해 아들들을 번듯한 회사 사장으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원 장관은 "2013∼2015년 벌어진 이 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608억원을 부과했지만 호반건설의 두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들은 분양이익만 1조3000억 이상을 벌었다"면서 "국토부는 먼저 (호반건설에 대한) 해당 시기 등록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한 뒤 더 자세한 불법성 여부는 경찰, 검찰 수사로 밝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제도적 보완을 통해 벌떼입찰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