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폐막, "역대급 규모…개막포럼 등 성공적"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6.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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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부스전시/사진=코카카'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부스전시/사진=코카카


국내 공연문화예술계의 큰 잔치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15일 폐막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코카카)는 'PIONEER'의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이 국내외 공연예술 유통과 문화예술인들 간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특히 캐나다, 영국, 호주, 네덜란드, 독일, 중국 등 7개국 주요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개막포럼과 교류협력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문화소비국에서 생산국으로 나아가려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위치와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은 필수"라며 "국내외 공연예술 유통과 교류협력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국내외 문화예술계의 활발한 소통을 위한 유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포럼 모습/사진= 코카카'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포럼 모습/사진= 코카카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 교육 네트워킹/사진=코카카'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 교육 네트워킹/사진=코카카
전국 200여 개 문예회관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300여 개 예술단체가 참여한 역대급 규모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아트마켓을 주행사로 레퍼토리 피칭과 부스전시, 쇼케이스 등로 진행됐다.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부스전시가 교차 진행돼 쌍방향 네트워킹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스전시에 참석했던 한승원 에이치제이컬처 대표는 "부스 전시 교차 운영을 통해 공연작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평소에 한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운 문예회관 담당자와 자유롭게 미팅할 수 있어 참가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코카카 측은 교류협력 네트워킹의 범위가 전시, 문화예술 교육,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된 것도 올해 행사의 차별점이었다고 강조했다. 곽노선 당진문예의전당 부장은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는 문예회관의 다양한 사업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과 실제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타 영역과의 연계 가능 범위를 넓힐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폐막식에선 문화예술상 시상이 있었다. 문예회관상과 문예회관인상, 문화예술단체상, 문예회관 지원공로상, 코카카 특별공로상까지 5개 부문에서 시상됐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 시상식. 이승정 코카카 회장(가운데)과 수상자들/사진=코카카'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 시상식. 이승정 코카카 회장(가운데)과 수상자들/사진=코카카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표선해수욕장 무대에서 공연된 프린지 페스티벌 참여작품/사진=코카카'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표선해수욕장 무대에서 공연된 프린지 페스티벌 참여작품/사진=코카카
매년 개최되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코카카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했다. 지난 12일 부터 15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를 중심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나흘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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