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수익성 회복 전망-유안타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6.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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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 (31,550원 ▼150 -0.47%)이 자동차 등 주요 전방산업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2분기에는 판매량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현대제철의 제품 판매량은 503만톤(t)으로 전분기대비 7% 증가를 예상해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500만톤대를 회복할 전망"이라며 "판재류 제품의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을 대상으로 한 수요가 개선되고 부진했던 가전 수요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봉형 강류 제품은 국내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전분기 대비 판매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판재류 원재료 투입 원가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 유지가 예상돼 스프레드(원재료와 최종 제품가격 차이)는 작게나마 개선될 것이고 봉형강류 역시 철스크랩 투입 원가 하락에 따라 판재류와 마찬가지로 스프레드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3분기 원재료(철광석, 원료탄) 투입 원가는 지난 분기와 유사하고 4분기에 하락해 원재료비 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지난달 16일 한국전력이 직전대비 약 6% 전력비 인상안을 발표해 올해 3분기부터 전력비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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