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사진=권다희 기자
이날 블룸버그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CB는 기준금리를 0.25%p 올린 3.5%로 결정했다. 이로써 ECB는 지난해 7월부터 8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이로써 유럽 금리는 2001년 8월 이후 최고치가 됐다.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인 2%의 3배 수준(6.1%)에 달하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선 것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블룸버그 등 경제 애널리스트들도 이번에 0.25%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에도 금리가 인상돼 3.75%까지 오를 것이며, 이후 1년간 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ECB가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측하지 못하고 작년에 많은 글로벌 동료들보다 늦게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서 추가 인상이 필요했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