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방 엇갈린 코스피·코스닥…외국인 '팔자' 개미는 '줍줍'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6.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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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국내 증시는 미국금리 동결 결정에 대한 안도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다만 추가 인상 우려와 중국 경기 둔화 이슈가 겹치며 혼조세를 보인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 기관 투자자는 순매도세를 보였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54포인트(0.40%) 내린 2608.54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오후 4시 기준 개인은 234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7억원, 186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보험, 기계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비금속광물, 건설업, 의약품은 1%대 하락했다. 통신업, 유통업,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금융업, 전기가스업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NAVER (188,600원 ▲300 +0.16%), LG화학 (397,000원 ▲500 +0.13%), 포스코퓨처엠 (280,500원 ▼2,000 -0.71%), 현대모비스 (227,000원 ▲1,000 +0.44%), SK하이닉스 (179,900원 ▲4,500 +2.57%)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 (47,800원 ▼800 -1.65%)는 3.23%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POSCO홀딩스 (401,000원 ▲3,000 +0.75%)는 1.40% 내렸다. 기아 (114,100원 ▲2,400 +2.15%), 삼성바이오로직스 (787,000원 ▲6,000 +0.77%), 현대차 (241,500원 ▲4,500 +1.90%),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중국 경기 둔화 이슈의 영향을 받아 하락 전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장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며 "중국 증시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한국 증시의 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58포인트(0.87%) 오른 883.71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86억원, 16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26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4.61% 상승했다. 반도체가 3.71% 올라 뒤를 이었다. IT H/W, 기타 제조, 화학 등이 1~2%대 상승하며 마쳤다. 통신장비, 비금속, 금속, 제조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단배는 2.22% 하락했다.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도 1%대 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HPSP (36,050원 ▼1,200 -3.22%)가 7.13% 올랐다. 에코프로 그룹주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 (98,200원 ▼800 -0.81%)는 6.45%, 에코프로비엠 (217,500원 ▼3,000 -1.36%)은 1.77%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22,150원 ▲200 +0.91%)는 2.05% 내렸다. 펄어비스 (37,300원 ▲3,850 +11.51%), 알테오젠 (170,200원 ▲300 +0.18%)도 1%대 하락하며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 오른 1280.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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