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평화 기념 공원에 있는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러 가고 있다. 2023.5.2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이 안보 동맹의 일환으로 미국에 155mm 포탄을 공급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과 미국은 탄약을 공유할 수 있다는 내용의 협정을 2016년 맺은 바 있다.
WSJ은 "포탄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미국 보급품의 일환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최근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155mm 포탄을 포함한 군사 지원 패키지를 지난 13일 발표한 바 있다.
일본의 정확한 포탄 지원 규모나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 및 전 세계 50여개 국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제공할 수 있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각 국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람 엠마누엘 주일 미국 대사는 "지난 18개월 동안 미국의 군수 산업 기지와 비축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워싱턴은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