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양파 기계 수확으로 경영비 절감 효과 기대
머니투데이 신안(전남)=나요안 기자
2023.06.15 14:18
자은면서 기계 수확 현장 연시회 개최…수작업 대비 작업시간 76%, 비용 51% 절감
신안군이 개최한 양파 기계 수확 현장 연시회./사진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지난 14일 관계기관과 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은면에서 양파 기계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안군의 양파 재배면적은 670ha이다. 수확은 경운·정지 외에는 거의 인력에 의존해 인력 수급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업인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또 밭 면적의 80% 이상이 15도 이상의 경사지여서 밭작물 기계화 전환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연시회를 통해 기계 수확 표준 재배 모델을 제시하고, 장기적으로 육묘부터 수확까지 기계화율을 점차 높일 계획이다.
신안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을 통해 △양파전용 농기계 △육묘시설 보급 △양파 재배 및 육묘기술 교육 등을 추진해 양파 기계화율 향상 및 재배기술 정립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양파 파종작업부터 수집까지 일괄 기계화하면 수작업 대비 작업시간은 76%, 비용은 51%를 절감할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현재 농업에서 가장 대두되는 문제점은 노동력과 인건비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농업인의 의식전환을 통해서 기계화율을 높이고 소득도 높이자"고 말했다.
*연시회는 주로 농업과 관련한 생산 방법이나 재배 기술 따위를 농민이나 일반인 앞에서 실제로 해 보여 줌으로써 참고가 되게 하는 모임을 뜻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