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비아이는 최근 망고미디어그룹, 몽골기업(MONGOL METALL BIRJ LLC)과 연 6만 메트릭톤의 구리를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수입한 구리를 국내 D사와 G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한 6만톤의 구리는 약 6000억원 상당의 물량"이라며 "구리는 이차전지 음극재를 비롯해, 기능재, 전선 및 통신용 케이블, 반도체 부품, PCB, 통신 및 전자부품, 배관재, 합금재,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씨비아이는 국내 음극구리 관련 공급체인이 부족한 만큼 신성장동력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톤당 구리 가격은 약 83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구리는 제조업, 건설업의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회사는 구리 무역, 투자, 공급망 확장을 위해 망고미디어그룹, DGP 등과 함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몽골정부 및 몽골내 제련소를 운영중인 기업들과 제련소 사업에 관련한 논의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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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소재공급에 이어 이번 구리 공급사업을 통해 미래 핵심 소재 사업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