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은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의 신용융자를 이날부터 중단했다. 대상 종목은 동일산업 (42,750원 ▼250 -0.58%), 대한방직 (6,450원 ▲20 +0.31%), 만호제강 (47,150원 ▲950 +2.06%), 방림 (2,130원 0.00%), 동일금속 (9,280원 ▲20 +0.22%)이다.
전날 동일산업 등 5개 종목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2시40분까지 약 한 시간 동안 5개 종목에서 순차적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는 급락했다.
금융당국은 5개 종목에 대해 이날부터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들 종목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3개 종목(동일금속, 방림, 만호제강)은 투자주의 종목(소수계좌거래집중)으로 지정했다.
당국의 조치가 신속하게 나온 만큼 해당 종목들에 신용융자를 중단하는 증권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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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위·금감원·거래소는 금일 5개 종목 주가 급락과 관련하여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