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영지버섯 추출물로 M자형 탈모 고민 잡는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3.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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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영지버섯 추출물로 M자형 탈모 고민 잡는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 (184,900원 ▲800 +0.43%)가 2년여의 연구 끝에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 탈모 완화 기능성 소재를 개발했다.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의 샴푸 및 트리트먼트 제품에 해당 소재를 적용하고 연내 중국 등 글로벌 탈모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특허 소재 '가녹실(Ganoxyl™)'이 함유된 샴푸 및 토닉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가녹실은 탈모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 중 세포 생장(cell generation) 저하와 외부 자극으로 인한 두피 염증에서 비롯된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 모발 성장인자의 감소를 억제하는 동시에 발현을 활성화해 모발 재생 및 강화 효능을 입증했다. 또한, 미세먼지에 의한 염증 반응을 억제해 모발을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제품화를 시작해 다양한 프리미엄 천연 탈모 완화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내 탈모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제품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코스맥스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인 쓰리와우(3WAAU)의 샴푸 제품 등에 '가녹실' 성분을 적용해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그동안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인프라, 인공지능(AI) 기반의 처방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을 구축해 '디지털 코스맥스'로 전환해 왔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탈모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탈모완화 기능성 소재 가녹실을 개발하게 됐다"며 "두피를 비롯한 피부 관리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만큼 다양한 피부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 소재 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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