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독일 바이레른주의 성바울교회에서 챗지피티가 40분 동안 설교, 기도, 찬송 등 예배를 이끌었다./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https://thumb.mt.co.kr/06/2023/06/2023061507303387367_1.jpg/dims/optimize/)
14일(현지 시각) 더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독일 바이에른주의 성 바울 교회에서 챗 GPT로 만들어진 AI 목사가 40분 동안 설교, 기도, 찬송 등 예배를 이끌었다.
수염을 기른 흑인 남성의 모습으로 제단 위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AI 목사는 다소 무표정한 얼굴과 단조로운 목소리로 "올해 독일 개신교 대회에서 최초의 인공지능으로 여러분에게 설교하게 돼 영광입니다"고 말하며 예배를 시작했다.
AI 목사는 "우리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기도하고 교회에 가야 한다"고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AI가 상투적인 표현을 쓸 때는 교인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하며. 일부는 환호하면서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하지만 다른 일부는 너무 기계적인 모습에 불쾌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