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49세 미혼, 무명 생활만 10년…결혼 원하지만 늦었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6.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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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김병철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14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198회에는 김병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병철은 1974년생으로 아직 미혼이라고 밝혔다.

김병철은 "10년 동안 무명 생활을 했는데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월세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용돈을 벌었다. 초등학교 방과 후 연극 교실의 선생님을 맡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MC 유재석이 연기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안 했냐고 묻자, 김병철은 "그런 생각도 당연히 했다"며 "배우가 아닌 무대 감독 역할을 하기도, 어떤 면을 일부러 외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병철은 "근데 다른 일을 선택하기에는 이미 제가 했던 시간과 노력이 많았더라"며 "연기 분야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달성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흔들리더라도 버티면서 (연기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이상형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병철은 "자기 일 열심히 하고 현명하신 분이면 좋겠다"며 "싸울 때 져주는 여성이 아니라 조금 물러나서 저를 받아줄 수 있는 분"이라고 했다.

김병철은 "결혼 생각은 가끔이 아니고 꽤 자주 든다"며 "제 나이가 가정을 이루기에는 늦었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부모님 뵐 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얼굴 때문인지 주변에서 소개팅 얘기를 섣불리 못하시는 것 같다"며 "혹여나 제가 (여성을) 만나고 있는 걸 보시더라도 모른 척 지나가 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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