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스마트 도시 관련 기술을 세일즈하고 있다/사진=이정혁 기자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신수도 예정지인 누산타라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디아나 쿠수마스투티 공공주택부(우리 국토부에 해당) 주거총국장으로부터 이 같은 요청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수도 자카르타의 지반 침하·인구 집중 문제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등의 도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원희룡 장관은 "신수도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덴마크는 최근 한국 '수소도시 시범사업' 추진 성과 등을 공유받기 위해 국토부의 문을 두드렸다. 남양주 3기 신도시에 설치 중인 수소저장 기술을 코펜하겐에 접목해 역수출하는 방안에 깊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국계 컨설팅 업체 지옌(Z/Yen)사가 발표한 SCI(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를 보면 부산시가 세계 77개 주요 도시 중 19위(국내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로 도쿄 등을 제치고 경쟁력을 입증했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탄소중립, 인구과밀 또는 소멸 등의 도전적 과제의 해결책으로 각국이 스마트도시, 수소도시 관련 실증에 돌입한 상태"라면서 "국내 기업과 패키지로 묶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경제적 가치 창출이 큰 분야"라고 말했다.
(고양=뉴스1) 황기선 기자 =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에서 관람객들이 SK ESS 전시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2.8.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