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수 얼마나 될까?…하수구 보면 알 수 있다](https://thumb.mt.co.kr/06/2023/06/2023061411161891363_1.jpg/dims/optimize/)
질병관리청은 하수(下水) 기반 감염병 감시(KOWAS·KOrea WAstewater Surveillance) 주간 분석 보고서를 14일 공개했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생활 하수에 섞인 바이러스양 분석을 통해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분석 기법이다. 전국 64개 하수처리장에서 주 1회 이상 하수를 수거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감염성 병원체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이 감소한 1월부터 전국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하는 시기에는 바이러스 농도도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1주차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가 128명이라고 밝혔다. 일평균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881명이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7217명으로 전주 대비 2% 감소했다.
중대본은 이달 1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1.02를 기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변이 바이러스인 XBB.1.9.1의 점유율은 24.7%(+1.7%p)로 최근 5주간 20%대 초중반을 유지 중이다. XBB.1.9.2는 21.1%(+1.2%p), XBB.1.16은 16.5%(+1.5%p)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상원 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코로나19가 약간 정체된 상태고 당분간은 이런 정체기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하반기와 동절기쯤에는 다시 유행이 증가할 수 있는 요인도 있으므로 이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확진자 수 수리 예측 결과를 말씀드리면, 6월 말 정도에는 1만9000명에서 2만명 수준으로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