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한국 인지도 75.1%… 해외 75% "삼바 알아요"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3.06.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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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지율 75.3%에 달해
"K-POP, 한국 제품 구매와 이용에 영향 미쳐"

바이오·헬스 한국 인지도 75.1%… 해외 75% "삼바 알아요"


지난해 외국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바이오·헬스 제조국으로서 한국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관련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737,000원 ▲1,000 +0.14%)를 알고 있는 외국인이 10명 중 7명 이상이었다. K-POP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바이오·헬스 제품 선택과 이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바이오헬스 제품·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첫 조사 실시 후 두 번째로 진행됐다. 미국, 중국, 일본 등 19개 국가의 25개 도시에서 일반 소비자 9120명과 산업·의료계 전문가 36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기간은 2022년 10월27일~11월22일이다.



바이오·헬스 제품 제조국으로서 한국의 인지도는 75.1%로 조사됐다. 2021년 71.6% 대비 3.5%포인트(p) 상승했다. 의약품 분야 인지 비율이 68.6%(4.8%p↑), 의료기기는 68.6%(3.9%p↑)였다. 일본, 호주,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중 특정 제품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67.1%였다. 2021년 65.8%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국의 특정 의료기기 제품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3.8%다. 2021년 대비 4.2%p 올랐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취급하는 한국 기업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6명(60.5%)이었다. 2021년(62.9%)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보건산업진흥원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 한국 인지도 75.1%… 해외 75% "삼바 알아요"
이어 한국 기업을 알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개별 기업의 인지도를 물었다. 1121명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안다고 응답한 비율이 75.3%에 달했다. 이어 △대웅제약 (103,700원 ▼600 -0.58%) 34.2% △한미약품 (278,000원 ▼2,000 -0.71%) 33.8% △GC녹십자 (115,700원 ▼1,400 -1.20%) 31.7% △셀트리온 (183,400원 ▲800 +0.44%) 30.3% △SK바이오사이언스 (52,000원 ▼1,400 -2.62%) 29.9% △유한양행 (74,500원 ▼200 -0.27%) 26% 순이었다.

1131명에게는 한국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물었다. 인지도 1위 기업은 삼성메디슨으로 응답자의 83.2%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씨젠 (20,600원 ▼100 -0.48%) 37.8% △에스디바이오센서 (10,660원 ▼120 -1.11%) 35.1% △바텍 (27,000원 ▼200 -0.74%) 32.5% △메디트 31%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응답자 10명 중 8명(82.2%)은 처음 한국의 바이오·헬스 제품을 이용할 때 한국 제품임을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2021년(81.5%)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한국 제품 이용 후 전반적인 만족도는 75.3점으로 조사됐다. 2021년 대비 0.3점 하락했다. 특히 '품질·효능'에 대한 만족도가 75.8점으로 전년(76.7점) 대비 0.8점 하락했다.
바이오·헬스 한국 인지도 75.1%… 해외 75% "삼바 알아요"
K-POP, K-MOVIE, K-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가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구매와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제품 이용 경험이 있는 28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2.8%가 '한국 문화의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 의료기기 사용에서 10명 중 8명(80.6%)이 한국 콘텐츠의 영향이 있다고 했다.


서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이용자의 70% 이상이 한국 콘텐츠로부터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K-POP이라든지 이런 한국 문화가 해외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궁무진한 거 같다"고 밝혔다.

해외 전문가 265명을 대상으로 한국 제품의 추천 의향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6명(60.1%)이 '의향 있음'으로 답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전문가의 추천 의향이 83.3%로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헬스 한국 인지도 75.1%… 해외 75% "삼바 알아요"
한국 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한 인지도도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됐다. 15개국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의료서비스 수준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1.3%였다. 국가별로는 베트남(91.7%), 중국(83.3%), 몽골(80.8%)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그러나 유럽(영국 45.8%, 이탈리아 37.5%)과 미주(미국 42.1%, 캐나다 43.3%)에서는 인지도가 낮았다.

한국 의료 기술이 갖는 강점으로는 '최첨단 의료 장비 및 시설'(60.0%), '우수한 의료기술 및 치료 효과'(48.0%), '적절한 가격 수준'(41.0%) 순으로 조사됐다.

한 단장은 "바이오·헬스 분야 관련 주요 수출국에서 우리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인식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이 해외 국가별 맞춤형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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