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국 투어에 참여 중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옮겨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메시는 2005년 만 18세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데뷔해 19년 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174경기에 출전해 102골을 넣었다. 특히 월드컵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5회 연속 출전하며 총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23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다음 월드컵 불참을 선언한 메시가 언제까지 대표팀에서 뛰게 될지도 관심사다. 아직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만큼 2024년 미국 코파 아메리카 대회까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시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을 확정했다. 원래 고향팀 바르셀로나 복귀와 거액의 연봉을 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메시의 선택은 미국 무대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기대한 것 맞지만 (나 때문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다른 팀에 팔거나 연봉을 깎는 일을 원하지 않았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4억 유로(약 5600억원)의 연봉을 제시한 알 힐랄로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돈을 원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을 것"이라며 돈보단 다른 실리를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