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영재 "사업 실패, 삶 포기하려 교통사고 내…애들 고아될 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6.14 10:56
글자크기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예고 영상/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예고 영상


배우 독고영재가 처음으로 가족사를 털어놓는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말미에는 독고영재가 등장하는 다음편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예고 영상/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예고 영상
예상치 못한 독고영재의 등장에 김용건은 "전혀 생각 못 했다"며 깜짝 놀랐고, 김수미 역시 "하나도 안 변했다"며 반가워했다.



1960~70년대 유명 배우 독고성 아들로도 잘 알려진 독고영재는 '독고' 성(姓)에 대한 고민과 유명 배우 아버지를 둔 연예인 2세로서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독고영재는 "'독고'라는 성이 참 좋은 성인데, 왜 그걸 안 쓰냐더라"라고 털어놓으며, 이어 "허준호, 박준규 다 아버지 얘기만 하면 '하지 마세요' 한다. 그리고 아무리 해봤자 아버지만 못하다고 한다"며 연예인 2세로 살아가는 부담감을 토로한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예고 영상/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예고 영상
또한 독고영재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가족사를 최초로 공개한다.

독고영재는 "애들 둘 데리고 혼자 살 때였다. 사업을 하다 다 망해서 애들 태우고 남산식물원에 차를 주차하고 거기서 자곤 했다. 차 뒤에서 자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너무 힘드니까 어느날 '에휴, 떠나자. 이게 뭔가. 이 나이에 이렇게 살려고 태어난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춘천을 가다가 팔당에서 차를 굴려버렸다"고 떠올렸다.


독고영재는 "내가 진짜 나쁜 아빠구나. 만약에 그때 내가 소원한 대로 됐으면 애들은 고아이지 않나"라며 눈물을 흘렸고, 독고영재의 아픈 과거 이야기에 출연진은 모두 눈물을 쏟았다.

한편 독고영재가 출연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오는 19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