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인조흑연 생산라인 증설 준공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2023.06.13 16:30
포항 영일만1산단 생산라인 증설 준공식·생산능력 2배 확보 '한국법인 주력 생산거점화' 추진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 인조흑연 생산라인 준공식./사진제공=경북도경북도는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가 포항 영일만1산단 포항외국인투자지역에서 인조흑연(그라파이트) 생산공정 증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야마무라 노리히코 이비덴 본사 세라믹사업본부장, 서재현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대표이사, 김남일 포항부시장,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 OCI, SK실트론 외 협력관계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양산에 들어가는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이달까지 총 470억원을 투입해 연간 생산량을 4320톤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경북도·포항시와 2018년 11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0년 연간 생산량 2160톤의 인조흑연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일본 기후현에 소재한 본사 '이비덴사'는 연매출 4011억 3800만엔(한화 3조 7100억원) 규모로 미국 등 해외 19개 생산거점을 두고 세라믹과 전자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특수탄소(흑연)·자동차 배기부품·전자부품 기판·프린트 배선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반도체 부품 소재 기업인 일본 이비덴 그룹이 한국법인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충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소부장 외국인 투자기업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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