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를 계기로 3사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은 물론 임상 시험 설계, 환자 후보군 선정 등 빈시어의 AI 플랫폼을 활용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거나 수명이 다하면 세포가 이를 제거하는 '미토파지(Mitophagy)'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기능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 신경이 퇴화하고 근육이 약해지는 건 물론,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빈시어의 후보물질은 체내 미토파지 활동을 강화해 건강한 미토콘드리아의 비율을 높이고, 파킨슨병의 진행을 저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최근 주요 타깃 분야 중 하나인 노화 억제와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빈시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빈시어는 신약 개발 과정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기존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3사의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며 파킨슨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내고 AI를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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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베루즈 빈시어 대표는 "이번 협력은 파킨슨병 질병조정(disease modifying) 치료제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으로 대웅과 한올의 임상 연구 성과의 전략적 공유는 노화성 퇴행 질환을 깊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파킨슨병 환자에게 치료제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