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Tie2 활성화 항체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또 신약 후보물질 발굴·연구·개발·사업화를 비롯해 △기술·인적·물적 자원 교류 △전략적 투자 △국가 R&D 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등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Tie2는 혈관 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안지오포이에틴-1, 2'(Angiopoietin-1, 2)의 수용체다. 주로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혈관내피기능장애 관여 인자로 알려져 있다. 맵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 MT-101, 102는 Tie2에 작용해 기능성 혈관신생 및 혈관 정상화를 유도하는 항체치료제다.
이남경 맵틱스 대표는 "전임상을 비롯해 국내외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과 다국적 제약사 떼아(Thea)로의 기술수출 노하우를 가진 큐라클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연구역량 중심의 신생 바이오벤처에 필요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비즈니스 리더십에 있어서도 큐라클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맵틱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 8월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해 경영진간 긴밀한 논의를 통해 이번 업무협약에 합의하게 됐다"며 "여러 난치성 질환의 주요 원인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정복을 위한 연구가 나날이 발전하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두 기업이 손을 맞잡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맵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 개발 기술과 라이브러리가 큐라클의 신약개발 역량과 힘을 합쳐 R&D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혈관내피기능장애 분야의 전도유망한 회사들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