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국제포럼 통해 공연예술 시장개척"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6.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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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포럼 종합토론을 하는 모습/사진=코카카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포럼 종합토론을 하는 모습/사진=코카카


대한민국 대표 공연문화예술축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12일 개막했다.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및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코카카)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다.

이날 오후 7시에 열린 개막식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되며 코카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개척(PIONEER)'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외 공연예술시장 개척의 원년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코카카는 밝혔다. 올해 개막식은 최초로 국제포럼 행사로 시작했다. '국내외 공연장 간 공연예술 교류 및 새로운 시장 개척'을 주제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고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영국 에든버러 어셈블리 홀 극장장 및 페스티벌 예술감독인 윌리엄 버뎃 쿠츠, 캐나다 시나르 비엔날레 총감독인 질 도레, 중국공연극장연맹 부총관리자인 왕시우친이 발표에 나섰다.

토론자로는 정재왈 해비치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과 캐나다공연협회 대표 나탈리 루에,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총감독인 조 오 칼라간이 참여한다.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장 토비아스 에힝거, 이탈리아 롯시니오페라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 다니엘레 비마니와 총감독 크리스티안 델라 끼아라, 이탈리아 테아르토 델 질리오 극장장 조지 안젤로 라자리니, 중국 광저우 대극장 부원장 리앙리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 극장 디렉터 카스 반 바스방크 등 해외 예술단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아트마켓은 레퍼토리 피칭, 쇼케이스, 부스전시로 12일부터 진행된다. 레퍼토리 피칭은 공급자인 예술단체가 수요처인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작품을 홍보하고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및 협업을 제안할 수 있는 자리다. 13일부터 이틀간 쇼케이스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4개 문예회관 및 민간예술단체가 공연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올해는 부스전시를 공연을 직접하는 예술단체와 공연장을 제공하는 문예회관이 교차 진행한다. 부스 호스트를 맞바꿔 활발한 쌍방향 네트워킹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교류협력 네트워킹은 문화예술계 현안과 산업 전반 이슈에 대한 국내외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을 위해 국내 4개 섹션과 해외 2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앞서 개막전 행사로 지난 주말 제주도 내 공연장에서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KoCACA 공식초청작으로 10일에는 제주문예회관에서 국립오페라단 초청공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국립합창단 초청공연이 열렸다. 11일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이지훈, 손준호가 출연하는 뮤지컬 공연이 있었다.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및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해변무대에선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30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해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이승정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코카카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이승정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코카카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페스티벌이 축소된 부분이 있었으나 올해는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참여자들 간의 네트워킹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참여 관계자와 국민 모두에게 자신들의 예술세계와 삶을 개척하는 가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공연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선 공연팀과 문예회관 운영진이 서로 만나서 교류하는 자리가 꼭 필요하다"며 "한자리 모여 공연예술에 관해 토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개막포럼도 처음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코카카 측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프로그램과 관련 내용을 코카카 홈페이지와 과 SNS 채널 그리고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공식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국제포럼 통해 공연예술 시장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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