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가기 전에 만나자"던 친구 돌변…모텔 감금·폭행한 10대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6.12 16:37
글자크기
/사진=뉴스1/사진=뉴스1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모텔에 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폭행, 감금 혐의로 A양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양은 전날 오전 5시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모텔에서 친구 B양을 1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양은 B양을 모텔로 유인한 뒤 과거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이사를 앞두고 "이사가기 전에 한 번 만나자"며 B양을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생 나이인 A양은 현재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당한 B양은 모텔에서 나와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B양 부모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양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함께 있던 또 다른 여학생 1명에 대해서도 폭행 혐의가 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A양이 미성년자인 만큼 부모 입회하에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