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간편식 잘 팔린다...현대그린푸드, '모두의 맛집' 매출 85% 증가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3.06.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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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맛집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모두의 맛집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 (11,180원 ▼10 -0.09%)가 지역 맛집 메뉴를 간편식화 한 제품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12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레스토랑 간편식(RMR) '모두의 맛집' 시리즈는 지난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RMR이란 유명 음식점 메뉴를 가정용 간편식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현대그린푸드는 2021년 11월과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지역 맛집을 대상으로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를 진행해 RMR 제품 24종을 판매 중이다.



현재 공식 온라인몰인 그리팅몰과 현대식품관 투홈 등에서 판매 중이다. 추석과 설 명절 기간엔 모두의 맛집 5종 선물세트가 초도 완판된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원조 맛집의 음식을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하기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다품종 생산시설인 '스마트 푸드센터'를 만들었다. 이곳은 볶음솥·과열증기오븐·포화증기오븐·소스탱크 등 다양한 규격의 조리 설비를 갖춰 원조 맛집의 수제 조리과정과 맛을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다.

식재료도 가능한 원조 맛집과 동일한 것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대표 제품인 '한라닭강정' 개발 당시엔 제주도 무항생제 닭다리살 수급을 위해 담당 바이어가 제주도를 30회 이상 찾아 제주 지역 도계장을 수소문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세 번째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음식점을 대상으로 공모받아 총 8곳의 맛집을 최종 선발했다. 선정된 맛집에 현대그린푸드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음식점과 함께 제품을 개발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는 찌개, 전골류 등 식사류에서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간식류까지 제품군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맛집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식생활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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