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KT서브마린, 국방용 해저 광저케이블 공급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3.06.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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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서브마린의 해저 광케이블 설치선 '세계로' 자료사진./사진=KT서브마린 KT서브마린의 해저 광케이블 설치선 '세계로' 자료사진./사진=KT서브마린


LS전선과 KT서브마린(이하 KTS)은 LIG넥스원에 국방용 해저 광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의 개발과 생산을 맡고,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S는 설치를 담당한다. 국방용 해저케이블은 감지 센서에 대한 전력 공급과 신호 전달 등에 사용된다. LS전선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연구에 참여해 2018년 국방용 해저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LS전선 제품은 수 십 km를 이음새 없이 제조 가능하고, 인장 강도가 60톤(t)에 이른다.

LS전선은 최근 KTS의 지분을 인수, 기존 해저 전력케이블과에서 광케이블 시장까지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해저 광케이블은 대륙 간 데이터 전송뿐만 아니라 해저 지진계 설치, 생태계 조사용 센서 연결 등에 쓰인다. LS전선은 태평양처럼 수심 2km이상의 깊은 바다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프리미엄급 광케이블을 개발하고 있다.



KTS는 LS전선과 글로벌 기업들의 해저케이블 사업 등에 참여해 올 상반기에만 55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의 130%를 넘어서는 수치다. 회사 측은 자산 효율화와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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