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리튬이 새만금에 건설할 공장은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이다. 건축허가를 신청한 대상은 1단계 연산 1만톤 규모이다. 향후에는 생산공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연산 5만톤 규모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포어스가 건축허가를 신청한 시설은 고순도 탄산리튬 생산공장이다. 생산용량은 1단계 연산 1만톤 규모이다. 여기에는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으로 삼원계(NCM) 및 리튬인산철(LFP)계 폐전지재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공장과 저순도 리튬화합물로부터 고순도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이 우선 건설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탄산리튬은 전량 하이드로리튬으로 공급되어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제조를 위한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공장의 건축허가 및 착공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새만금 부지에 펜스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1단계 공장 건설은 내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 공장들이 모두 가동될 경우, 친환경 공법으로 폐전지재료 및 리튬화합물에서 리튬을 추출하여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리튬밸류체인이 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리튬의 안정적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리튬 수요 기업들에게 하루 빨리 리튬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계획한 일정에 맞춰 속도감 있게 공장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