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하이브리드 본딩 수혜…실적 상저하고 전망-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6.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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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2일 파크시스템스 (178,000원 ▼700 -0.3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하반기 진입으로 밸류에이션 기준연도를 2023년에서 2024년으로 변경하면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266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다운사이클 및 계절성으로 인해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패턴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극자외선(EUV) 관련 공정에서 파크시스템스가 수혜한다"며 "EUV는 소스의 파장이 짧아 포톤 샷 노이즈(Photon Shot Noise), 라이트 블러(Light Blur) 등으로 인해 스토캐스틱스(Stochastics) 결함과 라인 에지 거칠기(LER) 증가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기존 SEM, TEM보다 AFM으로 관측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가 개발한 EUV 마스크 리페어 장비 NX-Mask 수주가 활발하다"며 "마스크는 패턴에 결함과 파티클이 생기기 쉬운데, EUV 마스크는 개당 10억원을 호가해 결함이 생긴 제품을 수리해 사용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프로세서에서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후공정 하이브리드 본딩에서 AFM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에서 거칠기(Roughness), Cu 패드 형상 등을 관측하는 용도로도 AFM 활용이 시작됐다"며 "TSMC가 하이브리드 본딩을 활용한 3D SoIC 공정 양산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올해부터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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