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별도 매출은 중국향 수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음에도 내수 및 동남아향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6.8%를 기록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채권 회수에 따른 대손상각비 23억원 환입 영향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의 범중국향 매출 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미국 구조조정이 마무리에 이르러 6월까지 공장 통합이 완료됨에 따라 재정비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2분기 중 호주에서의 BEP(손익분기점) 가시화, 미국 적자의 전 분기 대비 축소로 해외 법인의 수익성 개선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 "동사는 국내외 주력 매출처를 과거의 네트워크 업체 위주에서 최근 성장성이 돋보이는 직구 온라인 업체, 제약사, 인디브랜드 등으로 다변화시키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인 코스맥스와의 협업 시도 등을 통해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활발한 거래처 확대 및 수익성 개선 노력, 미국 구조조정 등의 성과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극대화되며 연간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