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전 대구 남구 충혼탑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하고 있다. 2023.06.06.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미일 경제 안보 동맹과는 별개인 세계인들의 건강권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투기를 자행하면 그건 일본의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찬성하지 않을 것이고 찬성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는 여당은 방류를 무조건 반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혀 왔다. IAEA 검증 결과에 따라 오염수 방류 찬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바다 지키기 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오염수 방류가) 국제기준치에 맞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때는 우리가 마냥 반대할 수가 없다"고 했다.
다만 여당은 검증 결과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겠단 입장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IAEA 최종 결과 보고서에서 방류에 문제가 있다고 밝혀지면 당연히 반대할 것"이라며 "우리 연구진의 조사 결과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일본 측에 추가 안전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