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거리 /사진=뉴스1
서울시는 용산구 이태원 1동의 지난 5월 유동 인구(KT 통신사 기준)가 지난해 10월 4주차 대비 75.6%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동 인구는 지난 2월 71.9% 수준에서 △3월 72.6% △4월 74.9% △5월 75.6%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그간 시는 용산구와 함께 이태원 지역 방문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태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태원 관광특구 연합회 등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가지며 상권 회복 대책을 내놨다.
아울러 시는 지난 3월 이태원 상권을 '2023년 로컬브랜드 상권강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오는 2025년까지 최대 15억원을 투입해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달 용산구에서 주최하는 '이태원 빛의 거리, 별 헤는 밤' 행사를 후원할 예정이다. 녹사평역 광장부터 이태원로 일대에 경관조명을 연출해 시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이태원 지역 일상회복 대책 이후 해당 상권은 회복세로 전환됐으며,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태원 지역이 관광명소로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