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액화가스 화물창·연료탱크 설계 승인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3.06.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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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개발, 액체화물 움직임 줄이고 안전·생산성 높여

연규진 KR 상무(오른쪽)가 한범우 HD현대중공업 상무에게 액화가스 화물창 및 연료탱크 형상 설계개념 승인서를 주고 있다./사진제공=KR연규진 KR 상무(오른쪽)가 한범우 HD현대중공업 상무에게 액화가스 화물창 및 연료탱크 형상 설계개념 승인서를 주고 있다./사진제공=KR


한국선급(KR)이 HD현대중공업 개발 '신개념 액화가스 화물창 및 연료탱크(Hi-ICON) 형상' 설계 개념을 승인(AIP)했다고 9일 밝혔다.

액화가스 탱크설계의 핵심은 탱크 내 슬로싱(탱크에서 파도처럼 움직이는 것) 현상을 줄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재난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런 핵심 기술요소를 반영해 액화가스 슬로싱 현상을 대폭 완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했다. 기존 화물창 배치를 개선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였다.

KR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새로운 탱크 형상은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며 "조선업계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AIP를 받은 Hi-ICON을 액화가스 운반선·추진선 등으로 확대 적용해 선주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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