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톡시, 게임사업 호조 등 재무구조 개선...3분기 연속 흑자 달성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3.06.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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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톡시(대표 전봉규)는 22년 하반기에 리퍼블리싱한 모바일게임 '드래곤라자 오리진' (MMORPG) 및 '판타지마스터M'(방치형RPG)의 흥행으로 23년 1분기 매출 110억원(QoQ +24%) 및 영업이익 19억원(QoQ +65%)의 실적을 달성해 작년도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톡시는 2019년 1월 11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로 거래정지 된지 만 4년 만에 올해 1월 6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속개 결정이 됐다. 이후 게임사업의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으로 2022년 매출 282억, 영업이익 8.9억의 흑자를 기록하며 적정 의견의 감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와이디온라인이 전신인 아이톡시는 1997년 설립된 게임회사로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3D MMORPG 프리스톤테일, 오디션, 갓오브하이스쿨 등 여러 게임을 개발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마케팅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경영진으로 바뀌면서 게임 퍼블리싱 사업과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유명 게임BJ 및 유튜버 등이 함께 게임에 참여하여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마케팅 및 서비스 역량 부족으로 성과가 부진했던 기존 게임을 차별화된 가성비 마케팅으로 리퍼블리싱 하는 전략으로 게임사업부 매출 비중은 84%(게임사업 1분기 매출액 93억원)까지 차지하면서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톡시는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위해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의 게임 회사와 제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견 게임회사인 'Beijing Mihua Interactive Technology'(대표 리쯔량)와 하반기 신작 모바일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양사 간 게임 공동 개발 및 중국 내 공동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모바일 게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게임 퍼블리셔인 '에버스타 글로벌'에 대한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아이톡시 전봉규 대표는 "임직원 모두 게임사업부의 부활과 거래 재개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라며, "하반기는 연예인 및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캐릭터로 참여해 경쟁하는 미소녀 수집형 RPG 'Project G' 및 대형 MMORPG 'Project S' 등 당사의 기대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계속해서 가성비 있는 게임 소싱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하며 K-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톡시 전 봉규 대표(좌측), Beijing Mihua Interactive Technology 대표이사 리쯔양(우측)/사진제공=아이톡시㈜아이톡시 전 봉규 대표(좌측), Beijing Mihua Interactive Technology 대표이사 리쯔양(우측)/사진제공=아이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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